나영석PD, 게스트 펑크 채워 준 박서준에 ‘감동’...“남은 인생 너 위해 산다고 생각”

최윤정 2023. 8. 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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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 PD가 과거 게스트 섭외에 흔쾌히 응해줬던 배우 박서준의 의리에 감탄했다.

나영석은 박서준에게 "너한테 '삼시세끼-산촌편' 게스트로 나와달라고 전화했던 거 기억나냐. 촬영이 내일 모레인데 아직까지 게스트가 없었다"며 "시간 되냐고 물으니까 서준이가 진짜 멋있게 '저 갈 수 있어요 형, 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때 '서준아 남은 인생 너를 위해 살겠다'고 생각했다"며 박서준의 인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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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과거 게스트 섭외에 흔쾌히 응해줬던 배우 박서준의 의리에 감탄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보은의 신-서준이한테 고마워서 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나영석 PD는 이날 김대주 작가와 함께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싸, 박서준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 그를 만났다. 박서준을 위한 정성 가득 담긴 도시락이 공개되고, 박서준은 도시락 안의 밥에 하트 모양으로 완두콩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큰 웃음을 터뜨렸다.

나영석은 박서준에게 “너한테 ‘삼시세끼-산촌편’ 게스트로 나와달라고 전화했던 거 기억나냐. 촬영이 내일 모레인데 아직까지 게스트가 없었다”며 “시간 되냐고 물으니까 서준이가 진짜 멋있게 ‘저 갈 수 있어요 형, 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때 ‘서준아 남은 인생 너를 위해 살겠다’고 생각했다”며 박서준의 인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서준은 “그때 정확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찍고 있을 때였다. 그날이 딱 다 비는 날이었고 쉬는 날이었는데, 운동하고 쉬고 그런 것 밖에 없어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영석은 달걀말이를 박서준의 입에 넣어줬고, 박서준은 “맛있다”며 미소 지었다.

나영석은 그러면서 “그 이후 또 부탁할 일이 생겼다. ‘여름방학’ 1회 게스트로 서준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서준은 “그때는 영화 ‘드림’을 찍을 때였는데, 전날 촬영하면서 소리 지르는 게 있었는데 목이 쉬어 ‘여름방학’ 촬영 때 소리가 잘 안나왔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영석은 “무슨 프로인지도 모르는 첫 번째 촬영임에도 그냥 또 나와줬다”며 뒤늦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박서준은 “그런데 저는 그런거 계산하지 않는다. 인연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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