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집중호우시 4대강 보 개방 등 태풍 총력 대응"

태풍 대비 영상회의서 환경부 및 산하기관 가용자원 총동원령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23.8.7/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9일 태풍 '카눈' 대비와 관련 "4대강 보도 집중호우시 홍수가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대비 대책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태풍 상륙 전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하류를 보호해야 한다"며 "기상 상황과 하천 상하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류대상 댐과 방류량 조정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상청을 비롯해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참석해 한 장관에게 기관별 태풍 대비 대책을 보고했다.

한 장관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비상상황인만큼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