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여동생', 현장에서 직접 찾는다…'아이랜드2' 글로벌 오디션 투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제공=Mnet

CJ ENM이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육성을 위한 본격 항해를 시작한다. Mnet은 2024년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가 145개국의 글로벌 소녀들로부터 지원 세례를 받은 가운데, 서류 모집을 마감하고 8월 12일부터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통해 현장 지원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할 걸그룹은 향후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웨이크원에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걸그룹 케플러(Kep1er), 그리고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 조유리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로이킴과 하현상, 그리고 다비치, 오성민, 임슬옹, TO1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뿐 아니라 댄스 크루 엠비셔스(Mbtious)가 소속돼 있다.

앞서 Mnet은 차세대 K-팝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글로벌 프로젝트 '아이랜드'의 두 번째 시즌 제작을 알리며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지원자 서류 모집을 시작했다. 그 결과, 한국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외 전 세계 145개국에서 지원자가 쇄도했다. 단순 아이돌 관련 경력뿐 아니라, 음악 외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과 대회 수상 경력 등 다채로운 재능을 뽐내는 개성 가득한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아이랜드2'는 온라인 모집과 별개로 금번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통해 오프라인 현장 심사를 병행한다. 서류 지원과 현장 오디션을 투트랙으로 진행함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으로 판을 깨는 새로운 모험의 여정을 함께할 지원자들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 '아이랜드2'의 글로벌 오디션 투어는 오는 8월 12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15일 미국 뉴욕, 19일과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26일 일본 도쿄, 29일 일본 오사카, 9월 2일 베트남 호치민, 3일 베트남 하노이, 7일 태국 방콕, 10일 중국 상하이, 14일 독일 베를린, 17일 영국 런던, 24일 호주 시드니까지 총 9개국 12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세부 내용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아이랜드2'에는 테디가 마스터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테디는 2021년 미국 빌보드 선정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21st Century)'에 이름을 올렸으며, 블랙핑크, 빅뱅, 전소미, 2NE1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아이랜드2>' Mnet만의 차별화된 포맷을 기반으로 틀을 깨는 신선한 기획과 프로듀싱 노하우 등 탄탄한 요소들을 갖춰 또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포부다.

2020년 6월 Mnet에서 방영한 '아이랜드' 시즌1은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로 나눠진 공간을 오가며 펼쳐지는 참가자들의 경쟁 과정과, 데뷔의 꿈을 가진 참가자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독특한 세계관을 담아냈다. 시즌1로는 그룹 엔하이픈이 탄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