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광주첨단2지구 부영아파트, 분양전환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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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첨단2지구 '부영 사랑으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을 놓고 진행된 감정평가 결과에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리인상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첨단2지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집값이 1~2억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공공임대아파트 가치만 유독 높게 평가됐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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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동네 집값 다 떨어졌는데…우린만 날벼락”
감정평가법인 “거래사례비교법 등 공정한 평가 진행”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북구 첨단2지구 ‘부영 사랑으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을 놓고 진행된 감정평가 결과에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리인상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첨단2지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집값이 1~2억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공공임대아파트 가치만 유독 높게 평가됐다는 이유에서다. 분양을 앞둔 입주민들은 감정평가법인을 신뢰할 수 없다며 북구청 민원제기, 재감정 의뢰 등에 나설 계획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관할기관인 북구청은 지난 8일 신용동복지센터에서 감정평가법인, 비상대책위원회, 입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전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감정가가 말도 안되게 높다”며 형평성과 적절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지난 2013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0년 공공임대’로 전환된 뒤 6년 만에 조기 분양전환 절차에 들어갔다.
임대주택법시행령 13조에 따라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입주민의 거주 기간 5년이 지나면 합의에 따라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분양전환 가격은 지자체 심사를 통해 감정가 80% 이하로 책정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조기 분양을 위해 감정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20평형대 103~112동 평균가는 1억8000만원 초반, 101~109동 평균가는 1억700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30평형대는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에서 감정평가가 결정됐다.
2018년 1, 2차에 걸친 조기 분양에 1772세대 중 1233세대가 분양을 받았고, 올해는 남은 593세대가 분양 전환을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 5월 진행된 감정평가가 4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높게 나오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준공 후 10년이 지나 노후화 됐고 지하주차장 누수 등 하자보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실제 감정평가결과는 20평형대 2억1100만원~2억5000만원, 30평형대 3억에서 3억4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비상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호반, 제일 등 주변 아파트 시세도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 아파트만 평가액이 올라간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 시장의 변동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가격에는 분양을 받을 수 없다” 며 “우리 아파트는 분양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거래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감가상각 등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감정평가법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감정평가사 A씨는 “지난 2018년 평가 때는 거래 사례가 없어 주변 아파트의 시세를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재량권이 없다고 보면 된다” 며 “감정평가는 법대로 절차대로 진행했다. 최근 2~3년간 일부 분양 거래가 있어 이를 기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5년 전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법적·행정적 테누리 안에서 공정하게 감정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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