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허가' 되팔기 행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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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IDC)와 관련, 전력공급허가를 받은 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행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전 및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전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2020년 이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한전은 공급허가가 확정된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장기간 건설·건립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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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IDC)와 관련, 전력공급허가를 받은 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행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전 및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전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2020년 이후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달에 해당 내용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것이 맞다"며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계획을 결정하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한전은 감사에서 일부 개발업체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전기 공급허가를 받은 뒤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관행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5㎿ 이상 대규모 전기사용자가 거쳐야 하는 '전기사용예정통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전은 사업자로부터 데이터센터 건설계획을 통지받고 한전은 전기공급 가능 여부를 검토해 허가를 내린다.
이번 감사에서 한전은 공급허가가 확정된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장기간 건설·건립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서버 등을 가동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시설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는 147개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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