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직전인데… ‘황소’ 있는 울버햄프턴, 로페테기 감독 결별

장한서 2023. 8. 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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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감독과 전격 결별했다.

울버햄프턴은 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페테기 감독 선임 전에는 울버햄프턴이 2승 4무 7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반등해 11승 8무 19패(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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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감독과 전격 결별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2024시즌을 코앞에 두고 벌어진 일이다. 

울버햄프턴은 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감독과 의견 차이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페인 출신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프턴 사령탑에 취임했으며 불과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로페테기 감독 선임 전에는 울버햄프턴이 2승 4무 7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반등해 11승 8무 19패(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구단이나 로페테기 감독 모두 결별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의 투자가 인색한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게리 오닐 전 본머스 감독이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황희찬은 지난 5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새로운 스승 밑에서 새 시즌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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