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0곳이 강등"...흔들리는 美 신용등급 [Y녹취록]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미국 경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미국 여러 경제지표가 나왔는데 무역수지 적자가 두 달 연속 감소했고요. 또 2분기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넘었다,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좀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석병훈>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있지만 그것이 대표적으로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는 것, 이것은 미국의 민간소비가 침체되지 않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서도 소비지출이 계속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연체율은 약간 올라가기는 했지만요,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연체율은. 이 연체율 역시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재정적 고통을 받고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되고요. 민간소비가 탄탄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 한국하고 크게 다른 것은 아닙니다.
수출도 감소했고, 그렇지만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에 무역수지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품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건데요.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이런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것이 또 하나입니다.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중 갈등 와중에 미국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고자 하다 보니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였거든요. 그래서 대중국 무역적자가 줄어든 요인, 이런 것이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고요. 그다음에 여전히 미국의 무역적자가 감소하는 것 중에서는 수입이 줄어든 게 큰데, 수입이 줄어든 것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고 그다음에 내수소비도 약간 둔화됐기 때문에 그런 현상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끝으로 뉴욕증시도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하락 마감을 했는데 이건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석병훈>가장 큰 영향은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강등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무디스가 M&T 뱅크 등 10개 중소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했고요. 또 US뱅코프 등 6개 은행은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은행의 자산 부채 관리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다시 하락을 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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