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일주일 전인데…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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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올시즌 리그 개막을 목전에 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전격 결별했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에 합의했다"며 "9개월의 동행이 끝났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개막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감독과 결별한 만큼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울버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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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에 합의했다"며 "9개월의 동행이 끝났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구단과 로페테기 감독은 특정 사안에 대해 의견차가 있었고 결국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팀을 맡아 팀 성적을 반등시켰다. 시즌 초반 강등권이었던 울버햄튼은 그의 지도 하에 지난 시즌을 결국 중위권인 13위로 마쳤다.
양측의 대립지점이 어떤 부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키면서 불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은 후뱅 네베스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힐랄로 이적시켰고 네이선 콜린스(브렌트포드), 라울 히메네스(풀럼) 등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뚜렷한 보강은 없어 불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단으로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공격적인 투자가 쉽지 않다. FFP는 유럽 내 구단들을 대상으로 지출이 수익보다 많으면 안된다는 규정으로 구단이 특정 개인의 사적인 자금으로 운영되거나 부실 경영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개막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감독과 결별한 만큼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울버햄튼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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