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살해” 협박글에 인천공항 발칵...SM, 경찰 고소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8. 9. 0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파 윈터. 사진|스타투데이DB
최근 흉기난동범의 잇단 출몰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엔 그룹 에스파 윈터(본명 김민정, 22)를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등장해 인천공항에 경찰이 출동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협박글 작성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스파 윈터에 대한 살해 협박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한 팬이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 경찰력을 배치해 치안을 강화하고 에스파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경호 인력을 지원했다.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공항 측도 특수경비요원을 투입해 만전을 기했다.

다행히 에스파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무사히 출국했다. 에스파는 11~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기 야외 음악 축제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가슴을 쓸어내린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날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8일) 에스파 출국 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전날과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거 불안해서 살겠나요”, “다행히 윈터는 경찰이나 공항에서 경호가 잘 됐네요. 협박범 꼭 잡아주세요”, “협박범은 엄벌, 다신 모방범죄가 없게 해주세요” 등 불안감을 호소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