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發 은행 신용 강등…환율, 장중 1318원으로 두 달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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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18원까지 올랐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간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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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18.5원으로 상승 두 달 만에 ‘최고’
무디스, 미국 6개 주요 은행 등급 강등 검토
리스크오프 심리 강해져 强달러 흐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18원까지 올랐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8원 상승한 131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8.5원으로 소폭 오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1일 1321.6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간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에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10분 기준 102.52로 나타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다만 이날 환율이 1320원에 가까워진다면 속도조절을 위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물량이 유입돼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장 중에는 중국의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4% 하락 전환할 것으로, 생산자물가는 -4.0%로 전월(-5.4%)에서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나올 경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며 위안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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