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미래산업 주가 11%↑…나이지리아산 '고순도 리튬광석' 샘플 테스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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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이 나이지리아산 고순도 리튬광석이 국내에 도착했다며 샘플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혀 9일 장초반 오름세다

이날 9시 17분 기준 미래산업(025560)은 전 거래일 대비 11.46% 상승한 3만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산업은 전날 샘플테스트를 위한 나이지리아산 리튬광석이 7월 말 중국 심천에 도착했고, 천호투자유한공사측에서 보낸 광석샘플이 국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리튬 신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달 13일 홍콩에서 천호투자유한공사, AVC CO., LIMITED사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입하는 리튬광석은 품위(유용원소 함유량)가 높은 최고등급 리튬으로 알려졌다.

리튬 원광은 일반적으로 산화리튬(Li2O) 순도 1~2%가 대부분이고 3.5% 이상이면 고품질로 취급받고 있다. 7월 말 천호투자유한공사는 먼저 해당 샘플광석에 대한 성분분석을 시행했고, 그 결과 Li2O 순도 5.9%의 고순도 리튬광석임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추가 분석을 할 예정이다.

어제 국내 도착한 리튬광석 샘플은 AVC를 통해 사전에 협의된 국내 3사에 미래산업이 제공하게 된다. 이후 약 2주~3주간에 걸쳐 샘플측정·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후 그에 따른 전체적인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천호투자유한공사가 보유한 나이지리아 리튬광산은 매장추정량 약 500만톤 이상, 25년간 채굴이 가능한 3기의 리튬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1광구가 올해부터 채광을 시작했다.

미래산업은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0만t의 리튬광석을 일정기간 국내에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3자간 MOU를 리튬전문유통사인 AVC와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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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