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G유플러스, 실적 안정적이고 변수 작아… 현저한 저평가 상태”

정현진 기자 2023. 8. 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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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영업이익 성장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5.9%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모바일 서비스 수익, IPTV 등 통신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가 제거되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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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영업이익 성장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했다. 지난 8일 LG유플러스는 1만90원에 마감했다.

LG유플러스이 내놓은 U+서빙로봇 푸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 3조4293억원의 영업수익, 28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수익은 1.3%, 영업이익은 8.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5.9%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모바일 서비스 수익, IPTV 등 통신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가 제거되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통신업의 안정적 성장과 비용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3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의 높은 기저에도, 2023년 영업이익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신사업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는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헬로비전 등의 계열사와 시너지 발생이 기대된다”면서 “이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 등 잠재력 높은 신사업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 모멘텀 부재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현재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단기 모멘텀이 아쉬운 상황”이라면서 목표 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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