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탐구와 고민의 여정…갤러리박영 '무아(無我)'展

김일창 기자 2023. 8. 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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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박영은 유망 작가 발굴전 '박영 더 시프트'(BAKYOUNG THE SHIFT)의 올해 두 번째 전시인 '무아'(無我)를 오는 9월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교의 세 가지 중심사상인 삼법인(三法印)의 △제행무상(諸行無常, 세상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고 변화한다)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의 과정 속에서 고정불변한 자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열반적정(涅槃寂靜,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이 꺼지고 평화롭고 행복한 상태) 키워드를 기반으로 김수진과 장은혜, Jamie M. LEE(제이미 리), TAK(탁), 홍수정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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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박영 유망 작가 발굴전 '박영 더 시프트' 올해 두 번째 전시
김수진과 장은혜, 제이미 리, TAK, 홍수정 참여…9월22일까지
갤러리박영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박영은 유망 작가 발굴전 '박영 더 시프트'(BAKYOUNG THE SHIFT)의 올해 두 번째 전시인 '무아'(無我)를 오는 9월22일까지 개최한다.

'무아'란 불가에서 고정불변한 실체로서의 '나'는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불교의 세 가지 중심사상인 삼법인(三法印)의 △제행무상(諸行無常, 세상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고 변화한다)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의 과정 속에서 고정불변한 자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열반적정(涅槃寂靜,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이 꺼지고 평화롭고 행복한 상태) 키워드를 기반으로 김수진과 장은혜, Jamie M. LEE(제이미 리), TAK(탁), 홍수정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의 반복되는 작업 행위 안에서 무심히 바뀌어 가는 작품 안의 흔적과 결과물을 통해 작가가 느끼고 생각한 시간의 궤적들을 포착하고자 함이 이번 전시의 주제이다.

김수진은 작가 본인이 만든 한지를 매일 구겨내 완성한 작품을, 장은혜는 오브제의 반복되는 변형과 분해의 과정을 통해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과정을 추상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제이미 리는 일상 경험에서 힘든 시간을 겪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TAK(탁)은 흑연 가루를 반복하여 덧바르는 작품을, 홍수정은 식물의 식생을 인간의 삶에 빗대어 일상의 드로잉을 통해 에너제틱한 시공간을 구현한다.

김수진_ Papery meditation 纸·衲, Paper, 고서(古書), 2.2x3x9m, 2019 (갤러리박영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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