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지'로 표현하는 다양한 감정…다다즈 'How Are You Feeling Today?'展

김일창 기자 2023. 8. 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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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G한남은 오는 18일까지 전속작가 다다즈(DADAZ)의 개인전 'How Are You Feeling Today?'를 개최한다.

그는 유니코드로 표준화된 기존 이모지 위에 다다즈의 시그니처 얼굴을 부여한 작품 54점을 출품한다.

이모지는 의사소통의 형식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에 다다즈가 추구하는 예술관을 관통한다.

다다즈가 전유하는 이모지는 프레임 밖 관찰자의 존재를 상정함으로써 관객이 이모지 안팎과 상호작용을 이루며 다양한 맥락에서의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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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G한남서 18일까지
PBG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PBG한남은 오는 18일까지 전속작가 다다즈(DADAZ)의 개인전 'How Are You Feeling Today?'를 개최한다.

지난 3월 PBG와 전속을 맺은 다다즈는 예술의전당 아트 픽(Art Pick)에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30인에 선정되는 등 단기간에 미술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가장 '다다즈'다운 전시로 소위 '다다즈팸'으로 불리는 그의 팬덤을 비롯해 다양한 관람객층에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갤러리 측은 밝혔다.

그는 유니코드로 표준화된 기존 이모지 위에 다다즈의 시그니처 얼굴을 부여한 작품 54점을 출품한다.

이모지의 구조적 특징을 차용해 가상 환경에서 기호의 의미와 소통의 의의를 탐구한 이번 전시는 이모지를 매개로 표현되는 복잡한 감정과 숨겨진 텍스트를 풀어내며 누구나 겪었을 법한 다면적인 감정들을 상기시킨다.

이모지는 의사소통의 형식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에 다다즈가 추구하는 예술관을 관통한다.

다다즈가 전유하는 이모지는 프레임 밖 관찰자의 존재를 상정함으로써 관객이 이모지 안팎과 상호작용을 이루며 다양한 맥락에서의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한다.

이모지 작업이 '다다즈'다운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일종의 조형성을 갖는 그림 기호라는 점이다. 이것은 경험 및 일상생활과 직결되며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전제로 약속되는 것이다.

추상적 '문자'의 조형이 차갑다면, 이모지의 조형은 따뜻하다. 이것이 다다즈의 철학과 연결되는 지점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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