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만 상승전환해 2580선…반도체·인터넷↑

이은정 2023. 8. 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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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속에 하락했음에도, 상승 출발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8일)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인터넷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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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인 ‘사자’…기관 홀로 '팔자'
전기전자 1%대 상승…종이목재 4%대 하락
반도체·인터넷↑…초전도체 서원·덕성 약세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속에 하락했음에도, 상승 출발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8일)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인터넷이 상승세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원(021050), 덕성(004830) 등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4포인트(0.50%) 상승한 2586.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80선에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만5314.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2% 떨어진 4499.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9% 밀린 1만3884.32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지역 은행 신용등급 강등,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도체 업종이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중국 수출입 통계가 부진해 한국 기업들의 실적 부담 우려를 자극할 수 있고, 이날 기업들의 심리를 알 수 있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27억원, 개인은 418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90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와 인터넷은 다시 상승세다. NAVER(035420)가 3%대, 카카오(035720)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원(021050)은 이날도 4%대 하락하고 있다. 덕성우(004835)는 6%대, 덕성(004830)은 5%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금융업, 건설업, 화학, 증권, 유통업, 보험,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1%대, 의약품, 통신업, 제조업, 섬유의복, 서비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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