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하 “‘아침마당’ 우승 후 사람들이 알아봐‥울면서 용돈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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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하가 '아침마당' 출연 후 식당에서 용돈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1승을 차지한 하태하는 이날 "1승 후 달라진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식당에 갔는데 알아봐 주시더라.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제 이름까지 기억해 주셨다. 어떤 할머니는 주머니에 무작정 돈을 넣어주셨다. 울면서 엄마 맛있는 거 사주라고 하길래 저도 울었다"는 사연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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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하태하가 '아침마당' 출연 후 식당에서 용돈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트로트 가수 하태하는 8월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2승에 도전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하태하는 고교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경제난을 겪게 됐다며 "지금도 어머니는 햇볕도 들지 않는 반지하 방에 살며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다. 다리가 많이 아프지만 수술도 못 하고 계셔 가슴이 아프다.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아픈 발을 참아가며 수술도 안 하신다"는 사연을 밝힌 바 있다.
또, "얼마 전에는 막내 여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뼈가 산산조각나며 2급 장애를 받았다. 장남으로서, 오빠로서 생계에 허덕이는 가정을 지켜가는 것이 힘들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가족들을 지켜야 할 장남인데 내 한 몸 챙기기도 벅찬 현실을 바라보며 세상을 미워했다"고 토로했었다.
지난 주 방송에서 1승을 차지한 하태하는 이날 "1승 후 달라진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식당에 갔는데 알아봐 주시더라.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제 이름까지 기억해 주셨다. 어떤 할머니는 주머니에 무작정 돈을 넣어주셨다. 울면서 엄마 맛있는 거 사주라고 하길래 저도 울었다"는 사연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1승 후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냐"는 말에 하태하는 "몇 년에 한 번 씩 울 정도로 잘 안 우는 편"이라며 "장남으로, 또 오빠로 제가 무너지거나 울면 가족들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버텨왔던 것이 터졌다"는 말도 덧붙였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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