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화페인트에 폐플라스틱 활용 원료공급 추진

김도현 기자 2023. 8. 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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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이 공급한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기반으로 삼화페인트가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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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왼쪽),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 /사진=LG화학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이 공급한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기반으로 삼화페인트가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ISCC PLUS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해 총 50여개 제품에 대한 ISCC PLUS 인증이 이뤄진 상태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충남 당진에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중이다.

국제적인 플라스틱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U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하고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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