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서일본 항공·열차 운행 '줄중단'…인천 쪽 통과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에서 북상하며 9일부터는 한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NHK는 일부 지역에서 한달치 강수량이 열흘도 안 되는 기간 사이에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카눈 영향권에 든 일본 서부 지역에서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하고 열차가 지연되는 등 교통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 9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카눈의 영향권에 들며 강원 영동에서는 시간당 최대 100㎜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9일부터 전국에 영향…10일 새벽 남해 앞바다로 접근
(서울=뉴스1) 권진영 이기범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에서 북상하며 9일부터는 한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NHK는 일부 지역에서 한달치 강수량이 열흘도 안 되는 기간 사이에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9일 오전 6시 기준 가고시마현(県) 야쿠시마 서쪽 해상에서 북서향으로 이동 중이다. 속도는 15㎞/h로 전동 킥보드보다도 느리다.
태풍 중심부 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30㎧·최대 순간풍속은 40㎧다. 중심에서 반경 165㎞ 내에서는 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미야자키현에서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총 6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열흘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한 달 치 내릴 비가 쏟아진 셈이다.
규슈 남부 및 시코쿠 지방에서는 카눈으로 인한 누적 강수량이 400㎜를 넘어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카눈 영향권에 든 일본 서부 지역에서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하고 열차가 지연되는 등 교통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R규슈는 9일 첫차부터 규슈 신칸센 구마모토-가고시마 중앙 간에 운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니시큐슈 신칸센은 오전 9시대 상하행선을 마지막으로 종일 운행을 중단한다.
JR 서일본은 10일에도 첫차부터 오전까지 히로시마-하카타 간 운전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항공편으로는 전일본항공과 일본항공이 9일 총 342편을 결항했다.
앞서 카눈이 휩쓸고 지나간 오키나와현에서는 농작물 피해 규모만 5억5000만 엔(약 50억7300만 원) 이상이었다고 류큐아사히방송은 전했다.
하천공학 전문 니헤이 야스오 도쿄 이과대학 교수는 "강에 따라 '범람 위험 수위' 기준이 되는 강수량이 다르다. 같은 양의 비가 와도 지역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살고 있는 지역에 흐르는 강의 기준을 알아두고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은 9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카눈의 영향권에 들며 강원 영동에서는 시간당 최대 100㎜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관수술 받았는데, 아내 핸드백에 콘돔…이혼 요구하자 아파트 달라네요"
- 남편이 밀어 34m 절벽서 '쿵'…살아남은 그녀, 5년 만에 출산 '기적'
- 15살 남고생과 눈맞은 女교생…소문 막으려 친구 동원, 결국 죽음에
- 영월터널 역주행 운전자, 사고 전 SNS에 술 파티 영상…"예전에도 음주 재판"
- 한의사 남편 휴대폰 속 소개팅 앱…"안 만났지만 야한 농담, 이혼 고민"
- 장신영 '미우새' 나온다…'불륜 의혹 남편' 강경준 용서 언급할까
- "쌍둥이 낳다 식물인간 된 아내…시설로 못 보내겠다" 남편에 '뭉클'
- 길건 "성상납 않는 조건으로 소속사 계약…대표, 매일 가라오케로 불렀다"
- 배달기사 발목에 전자발찌 떡하니…"성범죄자 우리집 온다니 소름"
- 오영실 "임신 때 폭염, 에어컨 사달래도 꿈쩍 안 한 남편…결국 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