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반려동물 연관산업 미래 먹거리…2027년까지 15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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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국내 시장 규모를 2027년까지 15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 인프라를 구축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실소비자인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의 기호성·상품성을 실증하는 인프라를 조성한다"며 "시장개척 등 수출 활성화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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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이미 보편화…펫푸드·펫헬스케어 등 적극 육성"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국내 시장 규모를 2027년까지 15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논의하기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경제 활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와 생산을 창출하고 수출잠재력도 높은 산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돌보는 것과 관련된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며 "전형적인 선진국 산업으로 미국, 유럽 등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크게 성장했고 보편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지난 10년간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했고,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인식도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용 먹거리, 의료 등의 수요가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면서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제도가 미흡하고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부족해 세계시장에 비해 국내시장 규모가 작고 수출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해 8조원 수준인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2027년까지 15조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펫푸드, 펫헬스케어 등 4대 주력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하반기에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은 10월에 마련하겠다"며 "연관산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률도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 인프라를 구축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실소비자인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의 기호성·상품성을 실증하는 인프라를 조성한다"며 "시장개척 등 수출 활성화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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