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훈련 시작→맨유 복귀?...텐 하흐가 '거취' 발표 원한다

최병진 기자 2023. 8.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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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2·맨유)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인 그린우드는 2018년에 1군에 데뷔했다.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 그린우드는 맨유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했다. 129경기에서 35골 12도움으로 활약을 펼쳤고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논란에 휘말렸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그린우드가 수사를 받는 동안 맨유는 그린우드의 흔적을 지웠다. 그린우드의 주급인 7만 5,000파운드(약 1억 2,500만원)도 지급을 멈췄다.

1년이 지난 후 지난 2월, 그린우드는 모든 혐의를 벗었다.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했고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무혐의 판결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맨유의 선수단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은 그린우드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그가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그린우드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그린우드는 아버지, 그의 딸과 함께 포착됐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코치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라 훈련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계속해서 그린우드의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를 곧바로 1군에 합류시킬지,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보낼지를 고민 중이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 전에 그린우드의 거취 발표를 바라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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