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이브 수확’ KT 김영현 “기록보다 팀 승리에 보탬되는 선수 되고파” [MK수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 패, 홀드보다는 감독님께서 찾으실 때 믿음이 가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8일 경기 전까지 1군 성적은 16경기 출전(15.2이닝)에 승, 패 세이브,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6.89였다.
김영현은 "승, 패, 홀드보다 감독님께서 찾으실 때 믿음이 가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어떤 상황이든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 패, 홀드보다는 감독님께서 찾으실 때 믿음이 가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광주화정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출신이자 2021년 2차 5라운드 전체 45번으로 KT위즈의 지명을 받은 김영현(21)은 지난 8일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것.
입단 후 어깨 부상으로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영현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4월 1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불안한 제구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는 못했고, 1, 2군을 오가야 했다. 8일 경기 전까지 1군 성적은 16경기 출전(15.2이닝)에 승, 패 세이브,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6.89였다.
다 잡은 경기를 한 순간의 실수로 내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영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2구 만에 132km 슬라이더로 김태연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KT의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영현의 1군 첫 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다만 경기 종료 후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도 그는 본인이 세이브를 달성한지 몰랐다고. 김영현은 “(고)영표 형이 공을 챙겨주시기 전까지 세이브 상황인지 정말 몰랐을 정도로 정신없이 몸을 풀고 등판했다. 오랜만에 1군에서 던질 기회를 얻었는데 2군에서 잘 준비해서 그런지 자신감도 있었다”며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포수) (장)성우 선배 미트만 보고 던진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아직 1군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그의 목표는 뚜렷했다. 김영현은 “승, 패, 홀드보다 감독님께서 찾으실 때 믿음이 가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어떤 상황이든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데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잔잔한 미소를 지은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논란의 잼버리, 뉴진스로 기사회생 할까
- DKZ 경윤, JMS 논란으로 결국 팀 탈퇴→연내 입대 (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안신애, 골프여신의 화려한 S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손담비, ♥이규혁과 여름 휴가…잉꼬 부부네 [똑똑SNS] - MK스포츠
- “어떻게 돌아왔는데...” 쓰러진 류현진 숨죽이며 지켜 본 토론토 감독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 전역 후 8G 무승, ERA 7.27 ‘이게 아닌데’…돌아온 삼성 28세 예비역 좌완, 복귀전이 제일 잘 던진
- 박진우 떠나고 약해진 중앙…“6개 구단과 다방면으로 접촉 중” 후인정의 공개 트레이드 선언 -
- 포르투갈 “강원 이승원 위대한 축구선수 될 것” [K리그] - MK스포츠
- 경륜선수 후보생 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MK스포츠
- “시즌 내 복귀 어려워” TB, 좌완 맥클라나한 잃었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