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중국 사업으로 결과물 집대성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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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중국에서 진행한 여러 사업과 소송·분쟁의 결과물을 집대성할 모멘텀(시기)이 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9일 위메이드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인 중국이 성장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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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중국에서 진행한 여러 사업과 소송·분쟁의 결과물을 집대성할 모멘텀(시기)이 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9일 위메이드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인 중국이 성장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외에 서비스 중인 '미르4'와 '미르M'과 관련해 "중국어 빌드가 이미 나와 있고, 중국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현지화는 큰 문제가 없다"며 "퍼블리셔 계약부터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캐시카우인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분쟁은 공동 저작권자와 중국 내 이해관계자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로 합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말 출시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실적도 언급됐다.
장 대표는 "지난달은 일 매출이 9억 원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이었고 8월도 그런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정도가 한국 시장에서의 잠재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높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 기여도가 적었다는 지적에는 "나이트 크로우는 연결 매출 대상이 아닌 외부 개발사(매드엔진)가 개발해 퍼블리셔로서의 몫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시 시점에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인프라 비용이 발생했는데, 오픈 이후 마케팅비를 크게 줄였고 접속자 수도 안정화돼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4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천5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고 순손실은 29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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