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로고 없는 '올드머니' 패션 인기에…캐시미어·트위드 관심↑

김진희 기자 2023. 8. 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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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올드머니'(Old Money)룩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29CM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여름에도 캐시미어, 트위드 등 겨울철 의류에 주로 쓰이는 소재에 대한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며 "29CM가 제안하는 고감도의 베이식 아이템을 통해 자신만의 올드머니룩을 완성해 보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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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린넨·캐시미어·트위드 소재 검색량 전년比 20% 증가
올드머니룩.(29CM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올드머니'(Old Money)룩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드머니룩이란 눈에 띄는 브랜드 로고나 화려한 컬러 사용을 지양한 패션이다.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것이 스타일링의 목표인 만큼 소재 특성을 부각한 기본적인 아이템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9CM가 지난 7월 한 달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린넨', '시어서커', '실크', '캐시미어', '트위드' 등 소재 이름으로 유입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소재는 능직으로 짠 천을 뜻하는 트위드 였다. 대표적인 여름 소재로 알려져 있는 린넨, 시어서커 등이 뒤를 이었다. 절대적인 검색량은 많지 않지만 실크, 캐시미어 등도 각각 전년 대비 37%, 60% 가량 검색량이 늘어났다.

검색량 증가와 함께 캐시미어, 트위드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고있는 추세다. 고급스러운 소재감을 자랑하는 '틸아이다이'의 캐시미어 반소매 카디건은 이번 여름에만 6차 판매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벼운 소재감으로 여름철에 착용하기 제격인 '던스트', '루에브르'의 트위드 재킷도 29CM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9CM에 입점한 인기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올드머니 관련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에게 선호도가 높은 '링서울'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 '뱀부'(Bamboo)와 린넨을 혼합한 소재의 셔츠를 29CM 단독으로 출시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남성패션 브랜드 '포터리'는 면, 린넨 혼방 재질의 반소매 셔츠를 12가지 색상으로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CM는 올드머니룩 수요를 잡기 위해 19~25일 일주일 간 기획전도 진행한다.

29CM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여름에도 캐시미어, 트위드 등 겨울철 의류에 주로 쓰이는 소재에 대한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며 "29CM가 제안하는 고감도의 베이식 아이템을 통해 자신만의 올드머니룩을 완성해 보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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