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스탠다드 강화"…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중장기 목표 기반 3대 추진방향 수록
"간접발생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3' 포함…2050년까지 탄소중립"

CJ대한통운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 한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3대 추진방향으로 △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슬로건은 '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이다.

친환경 물류 분야는 △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순환 협력 △액화수소 탱크로리 운송사업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물류센터 폐기물 선순환 추진 등을 다뤘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기후변화를 기업의 재무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지표)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미국 지속가능성 회계 기준 지표) 등도 보고서에 적용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제 공시 지표를 적용하고 공개 정보를 능동적으로 확대했다"며 "글로벌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자 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 '스코프3'(Scope3)를 포함하고 있다. 스코프3는 협력업체 공정, 제품의 운송·사용·폐기 등 기업활동에 의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스코프3의 관리를 친환경기업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지하고 데이터의 정교함을 높이고자 했다"며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차량 및 건물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7% 감축하겠다"고 전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물류사업 10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혁신 물류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적극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