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명곡의 재탄생···부산 후배 뮤지션과 컬래버
가수 최백호의 명곡이 후배 뮤지션들과 리메이크 작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최백호의 낭만이즈백’은 ‘청사포’, ‘노래해요’, ‘낭만에 대하여’ 세 곡의 라이브 무대와 함께 최백호와 후배 뮤지션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영상이 촬영된 “부산예빛학교”는 최백호가 유년 시절을 보낸 모교인 ‘일광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된 예술교육 위탁 학교이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고향 후배 뮤지션과의 뜻깊은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최백호의 낭만이즈백> 시즌3를 통해 선보이는 곡은 ‘청사포’, ‘노래해요’, ‘낭만에 대하여’ 3곡으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후배 뮤지션 ‘친친탱고’, ‘옐로은’, ‘수연’이 연주와 노래에 참여했고, 리메이크 편곡은 최백호가 2018년부터 대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CJ ENM 오펜 뮤직의 작곡가들의 손을 거쳤다. 최백호의 명곡을 후배 작곡가, 뮤지션들이 재해석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작업이 이루어진 것.
라이브 영상의 첫 번째 곡 ‘청사포’는 2003년에 발표된 곡으로 부산 청사포에서 그리운 옛 여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곡으로, 아름다운 가사말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친친탱고가 연주에 참여하며 탱고의 매력을 한층 살리고, 최백호의 보컬과 어우러지도록 오펜 뮤직 한재완 작곡가가 편곡을 맡아 곡의 애잔한 분위기를 더하였다. 친친탱고는 작곡가 겸 반도네온 연주자 김종완과 피아니스트 이안나, 바이올리니스트 강소연이 주축으로 구성된 탱고 앙상블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음악적 다양성을 더 해주는 뮤지션이다.
두 번째 곡 ‘노래해요’는 김호중과 최백호가 듀엣을 이루어 작년에 발매된 곡으로, 이번 영상과 음원에서는 오펜 뮤직 노지영 (Jayins) 작곡가의 보사노바 리듬을 가미한 편곡을 통해 최백호와 옐로은의 듀엣으로 재해석 되었다. 외롭고 슬픈 감정들은 노래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옐로은의 청아한 보컬과 최백호의 따스한 음색을 통해 전한다. 2021년 ‘이별 연습 이별 준비’로 데뷔한 옐로은은 부산에서 다양한 음악 작업과 무대를 통해 활동 중인 신예 아티스트다.
마지막으로 전 국민의 애창곡이자 최백호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낭만에 대하여’는 싱어송라이터 ‘수연’의 담담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을 시작한다. 오펜 뮤직 문정욱 작곡가가 편곡을 맡은 이 곡은 ‘낭만에 대하여’ 원곡이 지닌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반도네온과 바이올린, 어쿠스틱 기타의 간결한 악기 구성을 통해 변화를 준 점이 눈에 띈다. 보통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수연’의 감성과 최백호의 연륜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곡을 완성시킨다.
한편, 이번 라이브 영상과 리메이크 음원 제작은 신인 창작자들의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CJ ENM 오펜 뮤직과 부산 지역 음악인들을 위한 성장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부산음악창작소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해당 라이브 음원은 오는 10일 목요일 12시 정오에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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