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중소은행 10곳 신용등급 강등… 대형은행도 하향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번에 강등했다.
올 초 지방은행의 잇따른 파산 사태에 대한 조치로 무디스는 일부 대형 은행들의 재무 상태도 다시 살펴봐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미국 은행은 27개에 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로이터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국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췄다.
등급이 낮아진 은행에는 M&T 은행, 피나클 파이낸셜 파트너스, 프로스퍼티 은행, BOK 파이낸셜 코퍼레이션 등이다.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된 은행도 캐피탈원과 시티즌스 파이낸셜, 피프스서드뱅코프 등 11곳에 이른다.
아울러 무디스는 BNY 멜론, US 뱅크코프,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주여요 대형 은행들도 전면적 검토를 거쳐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미국 은행은 27개에 달한다.
무디스는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한 요인으로 높은 자금조달 비용, 사무공간 수요 약화에 따른 상업용부동산(CRE) 대출 관련 리스크 증가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많은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내부 자본창출력이 떨어질 위험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소형 은행의 자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리퍼블릭, 시그니처은행 등 미국 지역 은행들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고조됐다.
미 정부는 은행권 신뢰를 높이기 위해 사실상 예금 전액을 보호하는 긴급조치를 취했지만 여러 지역의 중소 은행에서 예금 인출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한 데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의 만기 연장이 어려워져 은행의 재정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대출 수요가 약해졌고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1억원 싸게 팔아요" 서울, 마피 오피스텔 매물 속출 - 머니S
- "갑작스런 터치" 장원영·박서준… 연예인에 너무 무례하네요?[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피해자 다리 절단 위기인데"… 롤스로이스男 석방에 분노한 변호사 - 머니S
- 전현무 진상설 사실이었나… "공항서 ○○○ 압수당해" - 머니S
- "드디어 심 씨에게로"… 사야♥심형탁, 日결혼식 '로맨틱' - 머니S
- '워터밤 여신' 권은비, 개미허리 인증… 계단 손잡이에 '쏙' - 머니S
- 서정희 "고 서세원에 '복종'했지만… 전남편 잘못 아냐" - 머니S
- BTS 정국 '세븐', 英 싱글차트 29위… 3주 연속 '톱30' - 머니S
- '차쥐뿔' 이영지, 사비 보태 굿즈 수익금 '1억원' 기부… 시즌 마무리 - 머니S
- 영화 '바비', 글로벌 흥행 수입 10억달러 돌파 '눈앞'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