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황희찬 스승 개막 코앞에서 울버햄튼 감독 사임, "의견차이 있었다" 구단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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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의 스승으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57·스페인) 감독이 시즌 시작 직전 자진 사임했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9개월 간의 동행을 마치고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년 계약을 맺고 울버햄튼 사령탑 자리에 오른 로페테기는 승점 41점(11승8무19패)을 기록하며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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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9개월 간의 동행을 마치고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사유는 '의견 차이'였다. 울버햄튼은 "로페테기는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에 부임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었지만, 특정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만한 계약 종료가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EPL 첫 경기를 치른다. 로페테기 감독은 시즌 개막을 불과 일주일 여 앞두고 스스로 감독직에서 내려온 것이다. 뜬금없는 타이밍에서 사령탑이 공석이 된 울버햄튼이다.
지난해 3년 계약을 맺고 울버햄튼 사령탑 자리에 오른 로페테기는 승점 41점(11승8무19패)을 기록하며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1~22시즌(승점 51점, 10위)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악재가 닥쳤다.
실제로 매체는 최근 울버햄튼에서 떠난 선수들을 나열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후벵 네베스(26)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고, 네이선 콜린스(22·브랜트포드)나 라울 히메네스(32·풀럼), 주앙 무티뉴(37) 등도 최근 1년 사이 울버햄튼을 떠났다. 그에 비해 울버햄튼의 투자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로페테기가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로페테기는 그동안 불 같은 성격으로 팀과 갈등을 빚었다. 더 부트 룸은 "로페테기는 좋은 코치지만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는 시끄럽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과거 스페인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버렸다. 울버햄튼에서도 마찬가지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로페테기는 A대표팀을 포함한 스페인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FC 포르투, 세비야 등 클럽과 국가대표 감독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울버햄튼을 통해 처음으로 EPL 팀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불과 9개월 만에 이를 마치게 됐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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