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식혜 만들 때 쓰이는 엿기름 '쇳가루 범벅'

건강기능식품 '은행잎 추출물'도 판매 중단·회수 조치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 '분말 엿질금' (식약처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엿과 식혜를 만들 때 쓰는 엿기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이물이 검출됐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위치한 전통 곡물 가공 전문기업 SG푸드에서 제조하고 남양식품에서 유통한 '분말 엿질금' 제품에서 금속성이물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엿기름은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내어 말린 식품으로 엿과 식혜를 만들 때 쓰인다.

이번에 판매 중단·회수 조치된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4년 4월 20일인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300g이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 '은행잎 추출물' (식약처 제공)/뉴스1

기억력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건강기능식품 '은행잎 추출물'도 붕해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 중단·회수 조치 대상에 올랐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주)동원에프앤비 천안공장이 미국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제품이다. 유통기한은 2025년 7월 1일인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48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고,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