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구속되는 살인예고 작성자들.."8초 뒤 삭제도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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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칼부림 난동 이후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다.
최근까지 구속된 인물은 최모씨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만화 갤러리'에서 살인을 예고(협박 등)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
전날에는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서 서울 혜화역 칼부림 예고 글을 남긴 30대 왕모씨가 구속됐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한 10대가 살인예고글을 수차례 남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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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림역 칼부림 난동 이후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다.
최근까지 구속된 인물은 최모씨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만화 갤러리'에서 살인을 예고(협박 등)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씨에 대해 "도망갈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에는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서 서울 혜화역 칼부림 예고 글을 남긴 30대 왕모씨가 구속됐다.
왕씨는 4일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뒤 8초 만에 삭제했으나, 이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인터넷 주소 추적을 하면서 5일 왕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서울중앙지법 유 부장판사는 최씨에 이어 왕씨에 대해서도 "도망갈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에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왕씨는 '흉기 난동 예고글을 올리신 게 맞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왕씨에 대해 "인근 주민들에 대한 공포심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또 경찰력 등 공권력이 대규모 동원되게 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살인예고와 관련해 10대 등 미성년자의 범죄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태로 입건된 10대들 대부분은 협박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한 10대가 살인예고글을 수차례 남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난동 #살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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