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 폭 크지 않아…목표 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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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저조한 업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9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에 기인해 목표 주가를 낮췄다"며 "리오프닝 이후에도 수요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들의 저율 가동을 통한 공급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담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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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저조한 업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8일 롯데케미칼의 종가는 15만3500원이다.
9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에 기인해 목표 주가를 낮췄다”며 “리오프닝 이후에도 수요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들의 저율 가동을 통한 공급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담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7일 기준 에틸렌-납사 스프레드는 톤당 134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크게 하회한다”며 “내년 업황의 회복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하나, 누적된 공급 과잉 및 중국 자급률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업황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한 다운사이클 저점인 2019년의 업황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 개선을 감안해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업황 회복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설비 폐쇄, 증설 취소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이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가파른 수요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5조원, 영업적자는 770억원”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소재, LC USA, 롯데정밀화학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손실로 인해 기초 소재 부문 영업적자 829억원, LC 타이탄 영업적자는 1116억원”이라며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15억원에 그쳐 실적 기여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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