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데일 긴장해!...'Here We Go' 아스널, 수준급 GK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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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다비드 라야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이 라야 영입에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주 개인 합의도 끝났다. 두 구단 사이에 문서가 준비됐으며 이번주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라야는 오직 아스널 이적만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라야의 영입과 함께 아스널은 기존 No.2인 맷 터너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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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다비드 라야 영입에 임박했다.
아스널은 2022-23시즌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4위 안에 드는 것인 현실적인 목표로 여겨졌지만 개막전부터 보인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우승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쟁쟁한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40일 이상 1위에 자리했던 아스널은 막바지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충분히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새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돌아왔고 커뮤니티 실드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여름 이적시장 때 보강도 착실히 했다. 오랫동안 지켜본 데클란 라이스를 품으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고 카이 하베르츠와 율리엔 팀버까지 영입하며 공수 양면으로 스쿼드 뎁스를 두텁게 했다.
아직 영입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에 이어 골키퍼까지 영입에 임박했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의 라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이 라야 영입에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주 개인 합의도 끝났다. 두 구단 사이에 문서가 준비됐으며 이번주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라야는 오직 아스널 이적만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이후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3000만 파운드(약 503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아스널은 이미 수준급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주인공은 아론 램스데일. 2021-22시즌 아스널로 이적한 램스데일은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이적 당시만 해도 그의 기량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램스데일은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든든하게 뒷문을 책임졌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과도 적합했다.
입지는 탄탄했다.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선 그는 1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14번의 클린 시트를 올렸다. 아스널이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램스데일의 공이 컸다.
하지만 그런 램스데일도 긴장해야 한다. 라야는 결코 'No.2'에 만족할 자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라야가 2022-23시즌 EPL 골키퍼 중 TOP 4 안에 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기록을 보면 납득 가능하다. 2021-22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8번의 클린 시트를 올렸고 2022-23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나서 12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스페인 출신답게 발 기술과 빌드업 능력이 좋은 만큼,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과도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야의 영입과 함께 아스널은 기존 No.2인 맷 터너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로마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대한 빨리 터너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아스널과의 대화는 진행 중이다. 딘 헨더슨 역시 노팅엄의 또 다른 옵션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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