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 개선 흐름에도 불확실성 여전…지원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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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진을 거듭하던 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어제(8일)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최근 1년 내 최대치인 59억불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에 총 24억불 흑자를 시현했다"며 "수출도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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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지역·품목 다변화…신속통관 등 뒷받침"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진을 거듭하던 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어제(8일)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최근 1년 내 최대치인 59억불 흑자를 기록해 상반기에 총 24억불 흑자를 시현했다"며 "수출도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5월 19억3000만 달러 흑자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로 나타났다. 상반기 적자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평가를 뒤집어 1~6월 누적 24억4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248억7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추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지연 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며 "정부는 수출 회복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역·품목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신속 통관, 세관 허가·신고절차 간소화 등 이를 뒷받침할 수출 지원 인프라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용 상황과 관련해서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추 부총리는 "기상악화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농업 등의 취업자가 감소하며 증가폭이 둔화했다"면서도 "고용률은 63.2%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은 2.7%로 7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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