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어쩌나…울버햄튼, 시즌 직전 로페테기 감독 경질

2023. 8. 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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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버햄튼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승4무7패로 강등권인 19위를 전전하던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9승4무12패를 거둬 11승 8무 19패,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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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테기 감독과 황희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해 울버햄튼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감독과 의견 차이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출신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프턴 사령탑에 취임했으며 불과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승4무7패로 강등권인 19위를 전전하던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9승4무12패를 거둬 11승 8무 19패,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이전 브루노 라즈 감독 당시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급 선수로 활약을 해 이번 결정이 더 아쉬움을 남긴다.

울버햄튼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이 주력 선수들이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났음에도 이를 제대로 보강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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