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21만1000명 증가…2년 5개월 만에 최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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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1000명 늘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0.7%) 늘었다.
지난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4만5000명, 숙박·음식업이 12만5000명 각각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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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청년층 고용률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1000명 늘었다. 2년 5개월 만에 최소 규모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0.7%) 늘었다.
증가 규모는 지난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 6월(33만3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전월 증가폭과 비교하면 12만2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 2월(31만2000명)까지 둔화했다. 3월에 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반등했으나 4월(35만4000명)부터 다시 증가폭이 줄었다.
통계청은 집중 호우와 맞물려 건설·농림분야에서 일용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51만3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8만8000명, 임시근로자는 14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70대 이상 10만8000명, 50대 6만1000명, 30대에서 5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12만8000명, 40대에서도 6만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3만5000명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4만3000명 감소하면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지난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4만5000명, 숙박·음식업이 12만5000명 각각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지난달(63.5%)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명(-3.5%)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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