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화페인트에 폐플라스틱 기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

김동욱 기자 2023. 8.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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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폐플라스틱 활용 원료를 이용해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충남 당진 열분해유 공장 건설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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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삼화페인트가 협력해 친환경 페인트를 생산한다. 사진은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왼쪽)과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폐플라스틱 활용 원료를 이용해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충남 당진 열분해유 공장 건설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이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삼화페인트에서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게 골자다.

2021년부터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기 시작한 LG화학은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중이다.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EU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하고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오는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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