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롯데케미칼, 최악의 유화 업황 지속…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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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최악의 유화 업황 지속에도 상반기 순차입금비율은 20.4%, 영업손실율은 1%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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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최악의 유화 업황 지속에도 상반기 순차입금비율은 20.4%, 영업손실율은 1%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낮췄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했고, 전반적인 유화 제품 수급 개선이 제한됐기 때문"이라며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영업이익도 -11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는데 동남아시아 설비 증설분 가동과 중국향 물량 침투 등으로 역내 경쟁이 심화됐고,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1%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동남아시아·유럽 등 고수익 지역 수출 확대로 경쟁이 심화된 중국 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가격 하락으로 외형은 감소했으나 가성소다·에폭시 부원료(ECH), 그린소재부문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이익은 15억원"이라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둔화가 있었는데 전방 증설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 국내 전력비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로 올해 연간 감가상각비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확대를 고려하면 2025년 감가상각비는 약 1조3000억~1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 정도 수준이면 영업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더라도 영업현금은 쌓이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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