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권일용x표창원, '돌싱포맨' 잡은 입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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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분석가 권일용과 표창원이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 그리고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해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권일용과 표창원의 티키타카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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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범죄심리분석가 권일용과 표창원이 입담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돌싱포맨’ 못지않은 센스가 빛을 발한 것이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 그리고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해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권일용과 표창원의 티키타카가 빛났다. 두 사람은 심리적 추론을 통해 범죄자들의 행동까지 분석하는 프로파일러인데,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서인지 입담이 뛰어났다.
이날 권일용은 “배우 김남길과 진선규가 살면서 흉악 범죄자를 만나 본 적이 없는데 가장 악독한 범죄자를 만난 신을 소화해야 하니까 힘들어 하더라”며 “그래서 제가 드라마 현장으로 찾아가 저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래서 배우들이 대사와 행동을 가져다 썼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김남길과 진선규는 각각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 역을 맡았던 바.
김남길이 실제의 자신을 연기했지만 그와의 싱크로율은 낮았다고.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 박사가 저와 김남길의 싱크로율을 분석했는데 일치율이 0.2%가 나왔다”며 "여기 있는 사람 다 해도 0.2%는 나온다”라고 셀프 디스해 큰 웃음을 안겼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활동 28년 간 본 시신이 3500구나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프로파일러는 상황을 더 많이 분석한다. 범죄현장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돌아본다. 범죄가 일어난 정황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창원은 드라마화를 노린 추리소설을 8년째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주인공 리스트가 여진구, 현빈, 손현주, 송강호, 류승룡이다. 제가 캐스팅을 하겠다는 게 아니고 그냥 상상한 것”이라며 “소설을 쓰려면 인물에 대한 감이 잡혀야 한다. 배우를 떠올리고 써야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 마무리가 안 됐는데 이번엔 꼭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흉악한 사건을 많이 봐온 표창원은 직업병도 털어놨다. “여성과 어린이를 보면 쉽게 못 지나친다”며 “차를 타고 가거나 길거리를 걷다 보면 혼자 걸어가는 어린이나 여성을 봤을 때 마음이 불편하다. 그 뒤에서 5~10m 간격으로 따라가는 남자가 있으면 둘 사이 거리를 예의주시한다. 결국 따로 가면 안심하고 떠난다”고 했다.
그러나 권일용은 “이미 은퇴했는데 지금도 그러면 오지랖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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