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후년 시가총액 16조원 시대 열 것”…목표가 상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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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사진 제공 = 빅히트뮤직]
9일 하나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오는 2025년 기준 시가총액이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10억원, 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였던 704억원을 무난히 넘어선 것이다.

세븐틴과 르세라핌 등의 컴백으로 약 120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고, 방탄소년단(BTS) 슈가 및 TXT의 월드투어 또한 합산 59만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향후 행보에 대해 주목했다. 신인 그룹만 보더라도 5월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9월 또 한번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알 유 넥스트’ 역시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으로 데뷔 예정을 앞두고 있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부터 산업 내 가장 중요한 모멘텀으로 생각하는 미국 걸그룹 흥행 여부도 빠르면 9월부터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BTS 정국의 컴백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빌보드 핫100 1위를 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스쿠터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미국 내 인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이라는 판단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목표주가는 2025년 BTS의 완전체를 가정한 실적을 기반으로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시간 가치 할인율(연간 10%) 제거를 통해 2025년 기준 목표 시가총액 16조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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