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21만1000명↑…증가폭 2년 5개월 만에 최소(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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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명가량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지난달보다 12만명 넘게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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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규모 넉 달 연속 둔화
청년층 취업자 29개월 만에 최대↓
[세종=뉴시스] 박영주 용윤신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명가량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지난달보다 12만명 넘게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0.7%) 늘었다. 증가 규모는 지난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 6월(33만3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축소됐다. 특히 전월 증가폭과 비교하면 12만2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작년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 2월(31만2000명)까지 둔화했다. 이어 3월(46만9000명)에 반짝 확대됐으나 4월부터 다시 증가폭이 줄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는 오히려 8만7000명이나 감소한 셈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6만1000명, 5만1000명 늘었지만 20대에서 12만8000명, 40대에서 6만1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지난해 7월(-1000명)부터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3만8000명 감소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고용률은 47.0%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내려갔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5%p 오른 69.6%로 집계됐다. 7월 기준으로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3.5%) 감소했다.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12년(80만3000명) 이후 최저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개편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낮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0.2%) 감소하며 2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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