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여름 성수기 모멘텀에 주목…LCC 전성시대 온다”
제주항공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7% 감소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300억원도 하회했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장 눈높이가 통상적인 계절성을 과소평가해 왜곡된 영향이 크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제주항공도 역대 2분기 실적 중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음. 직전 최고 실적은 2017년 2분기 162억원인데, 이 때부터 국내 LCC 업종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한국투자증권은 강조했다.
국제선 매출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공급 부족 이상으로 운임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2분기 국제선 운임은 성수기인 1분기보다 16% 조정받았지만 20% 넘게 하락한 경쟁사보다는 선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비수기 계절성을 과소평가했던 것처럼 주가는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대해서도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거리 해외여행이 풀린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성수기로는 보면 3분기가 두 번째라는 것이다. 수요는 여전히 역대급 강세인데 공급이 원활히 재개되지 못해 운임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여객기를 하반기에 2대 더 추가할 예정이나 여전히 40대로 2019년말 45대를 하회한다”라며 “리스 항공기 부족은 하위 LCC일수록 더 크다는 점에서 상위 항공사들의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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