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자산 매각으로 특별배당 기대…투자의견 '매수'

김보겸 2023. 8. 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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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9일 신한알파리츠(293940)에 대해 용산 더프라임 타워 매각으로 576원의 특별배당을 2024년 상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라는 점은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자산 매각으로 인한 임대료 공백과 3분기 예정된 차입금 리파이낸싱으로 2024년 하반기 이후 배당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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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이 9일 신한알파리츠(293940)에 대해 용산 더프라임 타워 매각으로 576원의 특별배당을 2024년 상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라는 점은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자산 매각으로 인한 임대료 공백과 3분기 예정된 차입금 리파이낸싱으로 2024년 하반기 이후 배당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용산 더프라임 타워 매각 금액은 2384억원으로 매각 수익률 36%를 기록하며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며 “매각 보수와 실사비 등을 감안해 매각 차익의 80%를 특별배당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576원의 특별배당을 내년 상반기에 지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한다.

다만 자산 매각으로 인한 임대료 공백은 우려했다. 현재 부동산투자회사법상 리츠의 자산 매각 차익 유보는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매각 차익을 활용해 추가 자산을 편입하기 전까지 임대 수익은 없지만 금융비용 상승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3분기 예정된 차입금 리파이낸싱으로 2024년 하반기 이후 배당 감소가 불가피하다고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관련 부채 46억원을 상환하겠지만 연간 110억원의 임대료 공백은 불가피하며 3분기 3115억원의 차환 예정 금액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했다.

기존 조달금리는 2.6%였지만 재조달 금리 5.1%를 가정하면 연간 이자비용 8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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