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8강, 11일 돌입…우승 경험은 日이 유일

미국·독일·노르웨이 모두 탈락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8강이 정해졌다.

8일 프랑스, 콜롬비아가 마지막으로 안착하면서 대회 8강 대진이 모두 짜였다.

스웨덴(3위)-일본(11위), 스페인(6위)-네덜란드(9위), 잉글랜드(4위)-콜롬비아(25위), 프랑스(5위)-호주(10위)의 대결이다.

8개국 중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 5개국으로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은 일본과 호주 둘이다. 콜롬비아가 유일하게 남미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 2011년 독일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다(4회) 우승국이자 사상 첫 여자월드컵 3연패를 노렸던 미국은 16강에서 스웨덴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독일(2회)은 H조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노르웨이(1회)는 16강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하며 먼저 짐을 쌌다.

5골로 득점 선두인 미야자와 히나타를 앞세운 일본은 오는 11일 스웨덴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럽의 강호 스페인은 같은 날 직전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를 상대로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린다.

12일 공동 개최국 호주는 프랑스, 콜롬비아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나란히 첫 4강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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