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21.1만명 증가…제조업 7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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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3만5000명이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 역시 지난해보다 3만5000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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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 고용률 전연령 중 유일하게 하락…0.7%p↓
(세종=뉴스1) 최현만 손승환 기자 =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3만5000명이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특히 증가 폭은 지난 4~6월에 계속 30만명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아울러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저 증가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외부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집중호우 등으로 증가 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9만8000명, 50대에서 6만1000명, 30대에서 5만1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 이하에서 13만8000명, 40대에서 6만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5000명(5.3%),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5000명(5.7%),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6만2000명(4.8%)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5만 5000명(-1.6%), 건설업에서 4만3000명(-2%), 농림 어업에서 4만2000명(-2.5%)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 역시 지난해보다 3만5000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서 국장은 "제조업 중에서 자동차나 의료 쪽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반도체 관련 업종, 전기 장비 등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5%p 상승한 69.6%를 기록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20대 이하 고용률은 47%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7%p가 줄어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에 관련 통계 산출 방식이 변경된 이후로 7월 기준 최저치다.
실업자 수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이 줄었다. 2012년 7월에 80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7월 기준 가장 낮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명 감소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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