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직행 고속철도 첫 삽…"연말 중 운행 시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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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트남 직행 고속철도의 첫 삽을 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9일 중국이 베트남으로 향하는 첫 직통 고속 철도 연결선에 선로를 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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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베트남 직행 고속철도의 첫 삽을 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9일 중국이 베트남으로 향하는 첫 직통 고속 철도 연결선에 선로를 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광시성 팡청강에서 베트남 접경 도시인 둥싱을 잇는 이 철도는 46.9킬로미터(km) 길이, 시속 200km로 설계됐으며 완공 후 4만2000km에 달하는 고속열차 철도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당국은 9월 말까지 선로를 깔아 12월 중 운행이 가능하도록 목표한다. 완공시 두 지역간 이동 시간은 기존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라오스 철도는 현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으로 향하는 중국의 주요 철도 동맥"이라면서 "중국 철도의 성공 신화는 다른 지역 국가들에도 영감을 주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을 잇는 남북 고속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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