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CFD 잠재적 리스크 해소…목표주가 13만원-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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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CFD(차액결제거래)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 게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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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CFD(차액결제거래)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 게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9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키움증권의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3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9.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매우 부진했기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어도 전년 동기보다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IB(투자은행) 수수료는 329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6.7% 증가했는데 금융자문 및 인수금융 수수료는 같은 기간 40%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대비 보유 채권 규모가 증가하며 이자수익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분기 실적에 CFD 관련 충당금이 약 700억원 반영되면서 잠재적 리스크가 해소됐고 개인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참여도 증가해 거래대금 증가 수혜를 받고 있다"며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거래대금 증가보다 부진한 건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감소로 인한 것으로 국내 주식 약정 점유율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용공여와 고객 예탁금이 각각 3조5000억원, 11조원으로 전분기 보다 6%, 12% 성장하며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증권업종 최선호종목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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