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케인 이적설, 이번 주면 다 끝난다 "주말 지나면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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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끝난다.
다음 주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이적설을 듣지 않아도 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케인 측이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모두에 이번 주말까지만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시즌이 시작되면 이적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막은 상황에서 케인이 재계약을 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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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곧 끝난다. 다음 주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이적설을 듣지 않아도 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케인 측이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모두에 이번 주말까지만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시즌이 시작되면 이적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개막전까지만 버티면 되고,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 스퍼트를 내야 한다.
케인의 이적설도 이제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는 게 확정된 순간부터 이적 이야기가 시작됐다. 처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무게가 실렸다. 그때만 해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 케인을 영입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열린 후에는 소문이 잦아들었다. 협상의 달인인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전략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여러 후보군을 들여다봤다. 점차 케인과 멀어지더니 최근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보강을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건을 던진 뒤 잠잠하던 케인 거취가 달라진 건 바이에른 뮌헨이 뛰어들었기 때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어 오랫동안 스트라이커 걱정이 없던 바이에른 뮌헨이었는데 지난해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로 큰 약점이 됐다. 결국 케인 영입을 시사하며 실체가 있는 이적료 제안도 건넸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7억 원)로 첫 발을 내디뎠고 8,000만 유로(약 1,151억 원)까지 상향한 상황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에서 금액을 더 올릴 의향을 밝힌 바이에른 뮌헨이 각오하는 금액은 1억 유로(약 1,439억 원)다. 더불어 옵션을 추가해 1억 유로 이상의 금액을 보장하려는 계획이다. 협상이 이뤄지면 바이에른 뮌헨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 지출이다.
물론 토트넘 홋스퍼는 이것도 거절한 모양새다. 지난 주말까지 답을 주기로 했는데 레비 회장이 미국으로 향해 무산됐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4차 제안까지 할 뜻을 내비쳤다. 계속 반복되는 그림이다. 교착상태가 길어지는 탓에 케인이 먼저 마감 시한을 정했다.
케인은 이번 주말까지만 이적 여부를 기다릴 입장이다. 주말이면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이 개막하고, 그 뒤에는 이적보다 토트넘 홋스퍼에 남아 계약기간을 다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약은 둘째 문제다. 일단 이번 시즌 흔들림 없이 뛰기 위해서는 개막 이후 이적은 불필요하다는 게 우선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인 2024년 6월 말에 만료된다. 이제 남은 기간이 1년에 불과해 계약 연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당연히 케인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설사 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막아낸다 할지라도 토트넘 홋스퍼의 진짜 숙제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막은 상황에서 케인이 재계약을 할지는 의문이다. 케인이 잔류한다 해도 1시즌만 더 뛸 가능성이 크다. 그럴지라도 케인은 이번 시즌 이적이 불발되면 잔류한 뒤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만 13년을 뛰었다. 총 435경기에서 280골을 간판 스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타이틀은 얻었지만, 선수에게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트로피는 아직도 손에 넣지 못했다. 오랜 기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무관 탈출이 무산된 만큼 우승 가능한 곳을 원한 게 올여름 지루한 이적설을 만들어냈다. 그것도 이번 주말이면 종지부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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