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버햄튼 ‘충격’ 결단…갈등 끝에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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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7)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훌렌 로페테기(56) 감독과 결별했다.
개막 준비에 한창인 울버햄턴 선수들은 급작스러운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에 충격에 휩싸였다.
울버햄튼은 "현재 후임 감독을 찾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기존에 계획된 준비를 계속 이어가며 선수단은 개막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로페테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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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소’ 황희찬(27)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훌렌 로페테기(56) 감독과 결별했다.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견해차가 발생했고, 끝내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갈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개월간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합의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11월 부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이끌었지만, 특정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고 계약을 해지하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EPL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현지에서는 울버햄튼이 올여름 주요 선수들을 매각했으나 재정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보강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자 전력 누수에 불만을 느낀 로페테기 감독이 먼저 떠나고 싶어 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울버햄턴은 이번 여름 주축 미드필더 후뱅 네베스(26)와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22)를 각각 알힐랄과 브렌트포드로 떠났다.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32)도 풀럼으로 적을 옮겼다. 반면 영입은 부바카르 트라오레(21)와 맷 도허티(31)를 데려온 게 전부다.
개막 준비에 한창인 울버햄턴 선수들은 급작스러운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에 충격에 휩싸였다. ‘황소’ 황희찬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부임한 이래 꾸준하게 신뢰하면서 많은 기회를 줬던 사령탑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울버햄튼은 “현재 후임 감독을 찾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기존에 계획된 준비를 계속 이어가며 선수단은 개막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로페테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울버햄튼이 차기 사령탑으로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본머스를 이끌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가 성폭행 논란으로 경질된 후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게리 오닐(40)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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