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2’ 탈영병 배나라 “10㎏ 감량에 피폐, 촬영하면서 괴로워” [EN:인터뷰②]

하지원 2023. 8.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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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나라가 'D.P.2' 장성민 캐릭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배나라는 8월 3일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각본 김보통 한준희/연출 한준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나라가 맡은 탈영병 장성민은 5년째 도망 다니던 인물로 영양실조, 과다출혈 등으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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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나라가 'D.P.2' 장성민 캐릭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언급했다.

배나라는 8월 3일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각본 김보통 한준희/연출 한준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나라가 맡은 탈영병 장성민은 5년째 도망 다니던 인물로 영양실조, 과다출혈 등으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배나라는 "원래도 마른 편인데, 장성민 역할을 위해서 10kg을 뺐다. 캐릭터를 보자마자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준희 감독은 살을 더 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고. 배나라는 "그렇게 살을 빼본 게 처음이었다. 그때 공연을 하다가 촬영하고 해서, 컨디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촬영 직전 피폐해지기도 했다.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장성민 서사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성민이가 영국에 갔었어야 한다고 많이 말씀하시더라. 그것이 성민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결말일 수도 있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숨어지냈었던 성민이 그런 결말을 맞음으로 인해 호열의 입장이 더 잘 그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준호열(안준호+한호열)에 관통시켜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까 그 결말이 키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 배나라는 "점점 고통 속으로 고립이 돼버리는, 빠져나올 수 없는 불안함과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그 과정으로 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너무 괴로웠다"고 떠올렸다.

배나라는 한준희 감독으로부터 많은 디렉션을 받았다며 "진짜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이것들을 극한의 감정으로 끌어올려야 했다. 감독님이 '성민아 아직 준비 안됐어' 라고 이야기 해주셨던 게 나를 더 파고들게 했던 것 같다. 한번 표현하기도 어려운데 여러 장면을 그렇게 표현할 수 있게끔 지도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시즌1 공개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7월 28일 공개된 ‘D.P.’(디피) 시즌2는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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