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국특위, 연방통신위에 서한…"中무선모듈, 국가안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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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규텔과 파이보콤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한 무선 모듈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했다.
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일리노이) 의원 등 2명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서한을 보내 중국산 무선 모듈을 사용할 경우 중국에서 원격으로 미국산 의료장비와 자동차, 농기구 등에 접근해 제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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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규텔과 파이보콤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한 무선 모듈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했다.
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일리노이) 의원 등 2명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서한을 보내 중국산 무선 모듈을 사용할 경우 중국에서 원격으로 미국산 의료장비와 자동차, 농기구 등에 접근해 제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선 모듈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모든 무선 인터넷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들은 중국이 "(해당) 모듈을 통제할 수 있다면 정보를 효과적으로 탈취하거나 IoT 기기 자체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면서 "이것은 특히 핵심 인프라 및 모든 유형의 민감한 정보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그러면서 FCC가 중국산 무선 모듈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가안보 위협 '대상 목록'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들은 "통신 장비에 사용되는 모듈에 인증을 요구하는 것이 미국 통신망에서 중국산 모듈 문제를 다루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앞서 FCC는 지난해 9월 중국의 3대 통신업체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의 미국 자회사와 중국 통신회사 퍼시픽네트웍스 및 미국 자회사 '컴넷'을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미국 통신망 보호를 위해 제정된 관련 법에 따른 조치였다.
앞서 FCC는 2021년 3월 화웨이를 비롯해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중국 IT 기업 5곳을 처으믕로 국가 안보 위협 '대상 목록'으로 분류했었다.
미국 당국은 또 2019년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불허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차이나텔레콤 아메리카의 미국 영업을 취소했다.
주미중국대사관은 지난 2022년 FCC의 조치에 대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고, 사실적 근거 없이 중국 통신사업자들을 다시 악의적으로 공격했다"고 반발한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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