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0.4%p↓, 38.0%[매트릭스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긍정평가)가 38.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1~2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7%포인트 떨어진 52.3%,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9.7%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 요인에서는 외교·안보 분야가 42.9%로 가장 높았다. 노동·노조(15.6%), 경제·민생(13.0%), 부동산(7.8%), 보건·복지(7.7%), 소통·협치(3.0%)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 경제·민생을 꼽은 비율이 22.5%에서 32.6%로 10.1%p 늘어나 처음으로 외교·안보 분야 대신 경제·민생이 1위를 기록했다. 소통·협치(27.8%), 외교·안보(18.4%) 등이 부정 평가 요인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4%, 더불어민주당 28.2%, 정의당 5.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4.5%였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을 두고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31.3%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27.4%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8%,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6.7%,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9.1%, ‘모름·무응답’은 5.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5%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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